얼마 전부터 많은 피크와 씨름을 하고 있는 필자는 어느 정도 안정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2021/01/20 - [comGuitar Lab/장비리뷰] - Dunlop TORTEX JAZZ III XL SERIES> 에서도 적어놨지만, Tortex JazzIII XL Series 1.0mm에 거의 정착 가능하지 싶었다. 하지만 바로 정착하기에는 눈에 띄는 피크가 있었으니...
Dunlop Ultex FLOW STD Grip 1.0mm / 던롭 울텍스 플로우 1.0mm
이 피크는 우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울텍스의 또 다른 쉐입이다. 울텍스의 쉐입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 가장 좋아하는 쉐입은 역시나 Jazz III XL이다. 1.38mm의 두께와 양각 그립, 명료한 사운드, 뾰족한 팁까지 아주 맘에 드는 피크였고, 굉장히 오랫동안 정착했던 피크다.
하지만 조금 질리기도 했고 연주하는 동안 1.38mm 의 두께가 필자의 연주에는 약간 범용성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제품은 다른 두께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원하는 두께가 있고, XL의 쉐입, 뾰족한 팁 등 비슷한 점이 있는 톨텍스 XL 시리즈 1.0mm로 정착한 부분도 없지 않다.
그런데 FLOW 시리즈가 눈에 보인다. 이 피크를 잘 뜯어보면 재즈3 XL과 거의 비슷한 쉐입이지만, 양측면이 약간 뚱뚱(?) 하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피크의 처리가 팁 부분에 아주 미세하게 각도가 있다. + 양각 그립이다. 그리고 1.0mm가 존재한다. 테스트를 안 해볼 수가 없지 않은가?
결과
서론이 길었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당분간 정착할 듯 하다. 우선 사운드 얘기를 안 할 수 없다. 역시 울텍스는 참 기분 좋은 또렷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1.0mm는 대부분의 연주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준다. 예상했던 대로 양각이라 톨텍스보다 피크를 쥐는 부분에 신경이 덜 간다.
XL 시리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양 측면이 조금 뚱뚱한 부분인데, 이 부분이 실제 연주시에 아주 미세하게 먼저 터치가 되는 느낌이다. 줄과 맞닿는 측면이 좀 더 얇은 톨텍스나 울텍스 재즈III XL 보다 빠르다는 느낌이 든다. 때문에 좀 디테일하게 피킹을 수정해야 했다.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었고, 적응하니 정말 편하다.
아! 그리고 이 걸 얘기안할 수 없는데, 프린트가 없다 보니 잉크가 손에 묻을 일이 없다. - 톨텍스는 잉크 묻은 거 잘 씻기지도 않고 ㅠ_ㅠ정말. -
여하튼 아주 만족스런 피크다. 울텍스의 사운드, 다방면의 활용도, 재즈III XL의 쉐입 등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사용해보길 추천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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