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이 했던 난제다. 어떤 것을 연습하더라도 일단 효율적으로 연습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 특히 연습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는 취미 기타리스트에겐 효율은 중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곡 연습 or 한 곡 연습.
필자는 사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전자에 가까웠다. 아무래도 연주하고 싶은 곡들은 여러가지가 있고, 취미 기타리스트가 한쪽에만 치우쳐지면 특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특히 기존에 치던 곡들 까먹는게 영 아까워서 더욱 그런거 같기도 한 느낌.
하지만 앞으로는 한 곡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오르기 전까지는 그 곡만 치려고 한다. 아무래도 다양한 곡 연습의 문제점은 항상 시간에 있었다. 적은 시간 투자로 연습 효율이 떨어지고, 기껏해야 제자리를 지키는 게 다랄까? 때문에 뭔가 막상 치려고 하면 딱히 완벽히 치는 곡이 없다. 연주곡이나 커버곡을 동영상으로 만들어보려고 해도 할 수 있는 곡이 없다. 이거 사실 악기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되게 답답한 거다.
계단식으로 천천히
확실히 머무는 구간이 있는 것 같다. 실력은 선형으로 늘지 않는 느낌이랄까? 계단을 한 단계 밟고 올라서야 갑자기 확 늘었다는 게 느껴진다. 그러기까지 묵묵히 연습하길 요구하는 장르가 이 장르이다. 참 어려운 악기다. 수행하는 것도 아닌데, 수행과 딱히 느낌이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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