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평민 121

Love Like That - LambC / 램씨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70 Love Like That - LambC / 램씨 빈티지와 모던의 양면성? 정말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피아노 소리가 굉장히 감각적으로 흘러갑니다. 비트의 흐름과 그 위에서 스탭을 밟는 피아노. 모던한 듯, 빈티지한 듯 묘한 사운드 톤이 굉장히 흡입력 있게 모든 파트가 곡과 청자를 동화시키려 듭니다.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맞이해주는 LambC / 램씨의 보컬은 거부감 없이 스밉니다. 92년생, 2015년 싱글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램씨가 2017년 3월에 발매한 싱글 의 타이틀곡 'Love Like That' 입니다. 요즘 이런 뮤지션들이 알게 모르게 등장하는군요. 아직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지만 곡 완성도는 상당합니..

카드캡터체리 - 새벽공방 / SBGB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9 카드캡터체리 - 새벽공방 / SBGB 애니메이션 명곡의 재탄생! 국내에서 방영된 애니메이션의 주제가 중, 개인적으로 노래 정말 좋다고 생각하는 곡이 이 곡 '카드캡터체리'입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된 곡이지만, 지금 들어도 정말 좋죠.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주제곡은 유치하다는 편견을 깬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젠가, 누군가는 분명히 리메이크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새벽공방이 했네요. '카드캡터체리' 의 리메이크 콘셉트는 들어보면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원곡에 대한 향수, 애정 그리고 감서의 보존과 시간의 흐름에 관한 보정이 아닐까 싶네요. 조금 더 감성적으로, 세련되게 정리하고 보이지 않게 많은 부분을 다듬었지만, 기본은 원곡의 느낌을 많이..

PIZZA - 우효 / OOHYO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8 PIZZA - 우효 / OOHYO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신스팝... 오늘은 아내가 즐겨 듣는 곡을 추천받아 선곡해 봤습니다. 우효 / OOHYO 의 'PIZZA' 입니다.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봤지만,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인디 뮤지션이더군요. 신스팝을 기반으로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어린 시절을 해외에서 지낸 덕분인지 영어 곡이 많네요. 'PIZZA' 는 2017년 3월에 발매한 싱글로 '피자를 먹는 것처럼 사소한 일에도 함께 하면 즐겁고 편안했던 모든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노래' 라고 곡 소개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 곡 역시 영어 곡이지만 가사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네요. 모던한 EP 사운드와 시작한 곡은 조금 가볍지만, 사운드 빈 곳을..

혼자, 한잔 - 허각 / Huh Gak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7 혼자, 한잔 - 허각 / Huh Gak 혼술하며 듣기 좋은 허각의 목소리... 허각의 5 번재 미니 앨범 의 수록곡인 '혼자, 한잔' 입니다. 애절하고 짙은 멜로디적 시상을 풀어내는 듯한 이 곡은, 처음 들었을 때나 지금이나 크게 느낌이 달라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도 어려웠고, 지금도 어렵긴 매한가지입니다. 듣기엔 정말 좋은데, 들을 때마다 쉬운곡은 아니라고 느껴지네요. 특별히 곡의 쉽고 어려움을 논하고 싶지 않았는데도 들으면서 감정으로 저런 판단이 드니... ㅎㅎㅎ 이 곡 G고릴라의 곡이더군요. 혹시나 해서 봤는데 역시입니다. 허각의 보컬로 만들어졌음에도 G고릴라의 곡은 확실히 개성이 뚜렸합니다. 듣는 내내 진행이나 멜로디 라인에서도 ..

장난 아닌데 - 데이식스 / DAY6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6 장난 아닌데 - 데이식스 / DAY6 좀 더 대중 속으로... 나름 제가 응원하는 밴드 데이식스 / DAY6 의 4월 음원도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곡은 기존의 곡에 비해 조금 더 대중적이고 힘을 뺀 느낌이네요. 봄과 여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노래가 될 것 같습니다. 멜로디 라인 옆에서 졸졸졸~ 따라 다니는 화음의 강조는 심심할 수 있는 곡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군요. 늘 생각하지만, 데이식스의 최대 장점은 보컬이 많다 입니다. 파트 별로 다양하게 듣기 좋아요. ㅎ 요즘 어러 가지 활동으로 미디어 많은 노출이 있었습니다. 유스케나 K-POP Star 스페셜 무대 등 굵직한 무대들도 자연스럽게 등장하는군요. 아무래도 소..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 나카시마 미카 /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 中島美嘉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5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 나카시마 미카 / 僕が死のうと思ったのは - 中島美嘉 다시 무대에 선 나카시마 미카... 오늘은 제 선곡이라기보다는 제 아내의 추천곡입니다. 어제저녁 이런저런 일로 방에서 작업하던 도중 이 곡의 후렴이 들려왔습니다. 거실로 나가보니 아내가 이 곡을 들으면서 울고 있더군요. 다시 들어보니 울 수밖에 없더군요. 모든 일을 멈추고 그냥, 정말 그냥 앉지도 못하고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략 5~6년 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우리나라에선 '눈의 꽃' 으로 유명한 가수이자 배우, 나카시마 미카의 가수 중단 소식이었습니다. 이관개방증. 그녀가 가수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병의 이름이었습니다. 이름도 생소했던 이 불치병으로 그..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 (Feat. 볼빨간사춘기) - 매드클라운 / Mad Clown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4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 (Feat. 볼빨간사춘기) - 매드클라운 / Mad Clown 헤어짐에 관한 솔직한... 볼빨간사춘기가 피쳐링에 참여했다고 해서 들어본 곡입니다. 여기저기서 매드클라운과 볼빨간사춘기가 작업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들을 가치가 있는 곡이라는 평이 참 많더군요. 우지윤의 파트가 없는게 좀 서글프다는 말들도 많고... 여하튼! '우리집을 못 찾겠군요' 는 헤어짐에 관한 솔직히 서정미가 돋보이는 곡 같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현실의 헤어짐에 가깝게 들리네요. 독특한 느낌과 라임을 들려주는 매드클라운의 랩은 가사가 참 잘 들리네요. 아직 여러 곡을 들어보진 못했지만, 노래로 만든 이야기라기보다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노래같은 느낌? 가사..

PATTERN - 이해리 (다비치) / Lee Hae Ri (DAVICHI)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3 PATTERN - 이해리 (다비치) / Lee Hae Ri (DAVICHI) 첫 솔로 행보... 다비치의 이해리가 첫 솔로 곡을 발표합니다. 다비치 결성 후, 거의 10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PATTERN' 입니다. 이번 'PATTERN' 은 선우정아와 Realmeee 의 공동 작사 작곡으로 재미난 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곡 자체가 좀 독특한데, 여기에다가 이해리의 보이스가 얹어지니 정말 묘한 분위기로 만들어주네요. '섹시하다, 몽환적이다' 요런 표현만으론 설명이 어려운 분위기에요. 개인적으로 들어봤을 때의 감은 솔직히 흥행은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확! MSG 같은 맛은 없는데, 계속 당깁니다. 기존 다비치의 이해리가 보여줬던 느낌과는 상당..

낮보다는 밤 - EXID / Night Rather Than Day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2 낮보다는 밤 - EXID / Night Rather Than Day 잠시 4인 체제로... 위 아래~ 위! 위! 아래! EXID 가 컴백했습니다. 저번 앨범 를 기준으로 거의 10개월만에 컴백이니 정말 오랜만이네요. 메인 보컬 솔지가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에 들어간 상태에서 아쉽게도 4인 체제로 컴백했습니다. 나름 위기라면 위기였을 텐데, 이 위기를 이미지 변신이라는 무기로 반전시켜서 들고 나왔습니다. 확실히 솔지가 빠진 EXID 는 좋든 싫든 변화가 큰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번 EXID 의 컴백은 특별히 '나쁘거나 못하다'라는 느낌보다는 '다르다' 라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그만큼 퀄리티에 관해서는 큰 타협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

너란 봄 - 정은지 / The Spring - Jeong Eun Ji (feat. 하림)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61 너란 봄 - 정은지 / The Spring - Jeong Eun Ji (feat. 하림) 봄을 향한 귀여운 투덜거림... 이 시기에 항상 벌어지는 벚꽃 전쟁에 정은지도 합류했습니다. 정은지의 '너란 봄' 입니다. 에이핑크의 메인 보컬인 정은지의 홀로서기는 저번 솔로 미니앨범 을 시작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가는 것 같습니다. 하림과 만난 정은지의 팝 넘버는 저번 곡 '하늘바라기' 처럼 귀에 부드럽게 다가오고, 마음도 참 편해지네요. 싱그러운 풍경소리로 시작하는 '너란 봄' 은 어쿠스틱 기타와, 하림의 아코디언을 베이스로 곡의 아날로그적 이미지를 잘 잡고 있습니다. 소리의 결이 고운 정은지의 보컬이 악기와 잘 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