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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y Face - 해리빅버튼 / HarryBigButton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05 Angry Face - 해리빅버튼 / HarryBigButton 가슴을 때리는 돌방망이 같은 사운드! 해리빅버튼이 KBS 밴드오디션 탑밴드 시즌2 에 처음 등장했을 때, 컬쳐쇼크는 대단했습니다. '뭐 이런 밴드가 다 있지?'. 거칠고 묵직한 밴드 사운드에 그보다 더 굵직하고 돌덩이 같은 보컬 이성수의 목소리는 대단히 신선했고, 순수한 마초를 대변하는 듯한 남성적인 사운드는 여성들을 열광시켰고, 남성들에겐 리스펙하게 만드는 해리빅버튼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었습니다. 'Angry Face' 는 해리빅버튼의 곡들이 그렇듯 직선적이고 거친 사운드와 보컬 이성수의 포효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쉽게 다가오는 곡이고, 굉장히 에너지 넘치는 곡이라고 할 수..

대체 너는 누구의 손이냐!!!?

지방에 갔다 다시 복귀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2주간 연습을 쉬었고, 정말 오랜만에 기타를 잡았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기타를 잡으면 딱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손은 누구의 손인가? 왜 생각과 다르게 네 멋대로 움직이는 것이야!!?!' 뭔가 손이 붕 떠서 제멋대로 움직이는 이상한 기분. 아마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느끼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 느낌적인 느낌! - 오랫동안 잡고 있는데도 묘하게 이질감이 드네요. 웃긴 건 잘 안되던 테크닉이 쉽게 됩니다. 반대로 잘 되던 건 틀리네요.;; ;정말 제멋대로;;; 이건 뭐!! 완전!! 손의 반항기!!? 왼손은 제어가 잘 안 되는 느낌이고, 오른손은 피킹에 관한 손 자체의 피드백이 뭔가 둔하고 붕 뜬 느낌이 듭니다. 덕분에 피킹은 붕붕 날라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 자우림 / JAURIM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04 스물다섯, 스물하나 - 자우림 / JAURIM 누구나 찬란한 때는 있다. 누구나 찬란하게 빛나는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꼭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아니더라도 말이죠. 자우림의 노래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특정 나이를 가리켜 노래합니다. 물론 그 나이가 꼭 스물다섯, 스물하나임이 아닌 것을 곡을 들어본 분이라면 알 수 있습니다. 김윤아라는 보컬이 가지고 있는 색과 분위기는 자우림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김윤아를 빼고 자우림을 얘기할 수 있을까요? 밴드의 프런트를 맡고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거겠죠. 하지만 분명 그녀가 자우림 속으로 들어가면 이 곡처럼 자우림이라는 울타리의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김윤아의 솔로프로젝트와는 분명히 다른 무..

팔레트 (Feat. G-DRAGON) - 아이유 / IU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03 팔레트 (Feat. G-DRAGON) - 아이유 / IU 스물 다섯, 조금 더 자신을 들여다보는 숙녀 뮤지션... 아이유의 정규 4집 타이틀 곡 '팔레트 (Feat. G-DRAGON)' 입니다. 싱어송라이터의 입지, 보컬로서의 아이유까지 잘 챙겨, 누구 말대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아이유 입니다. 이미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인정받은 그녀가 이번엔 좀 더 자신에게 다가가 곡을 쓰고 노래했습니다. 스물 다섯. 그녀가 부르는 노래는 좀 더 자신에 관해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물을 들려줍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원하는 것, 자신에 앞에 놓여 있는 것들... 오로지 '나'를 생각하고 고민했네요. 그리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타와 잠시 떨어져서... feat. 사랑이 with 넷북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지금은 지방 본가에 내려와 있습니다. 화창하고 무더운 날씨에 본가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려고 하니 무척이나... 심.심.하군요. 기타를 가지고 내려올 만한 여건이 안되고 이곳에서 기타를 연주할 수 있는 상황도 안되기에 생각지도 못하게 기타와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연주와 영상촬영등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곳에서의 시간 흐름은 거의 '정신과 시간의 방' 이군요. 무척이나 지루하고 느리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저에겐 '사랑이' 라는 본가 반려견의 재롱과 이 글을 쓰고 있는... 무려 느려서 오타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넷북' 이라는 구시대의 유물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얘기를 꺼냈으니 이 구시대의 유물을 한 번 소개해 볼까요? MSI U270 ..

누구나 사랑을 한다 (With 정단, 박완규, 이성욱) - 부활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02 누구나 사랑을 한다 (With 정단, 박완규, 이성욱) - 부활 관록이 만들어 낸 곡... 국내에 많은 록 그룹 중, 특히 보컬의 교체가 많은 팀입니다. 좋은 보컬을 알아보는 리더 김태원의 능력 때문인지, 조금 안정이 되었다 싶으면 솔로로 데뷔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그만큼 부활의 보컬들은 이른바 '굉장한 노래꾼'들이었습니다. 2017년 현재 보컬은 김동명으로, 정동하의 뒤를 이어 영입되어 활발한 활동 중입니다. 대강 추려보면 무려 지금까지 거쳐 간 보컬이 10명 정도네요. 아직도 가끔 부활 팬들 사이에서는 어떤 보컬이 가장 부활에 잘 어울렸는지 논란이 일기도 할 정도니까요. - 저는 참고로 정단씨의 느낌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아름다운..

고백장애 - 데일리노트 / DailyNote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01 고백장애 - 데일리노트 / DailyNote 따뜻하면서도 시원하게! 101번 째 선곡입니다. 데일리노트의 신보 '고백장애' 입니다. 본래 밴드로 데뷔한 데일리노트는 현재 멤버인 박상욱의 솔로 프로젝트로 변경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드럼 멤버가 허경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작년에 빠졌더군요. 솔로로 변경된 팀(?)인만큼 어떤 음악적 변화가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ㅎ '고백장애' 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팝락 장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사운드도 굉장히 밝은 편이고, 기타리스트 답게 사운드를 따뜻하게 꽉꽉 채워놓았습니다. 드라이브 커팅 사운드와 시원하게 잘 빠진 솔로 사운드는 특히 곡에서 빛을 발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별히 대단..

연습 시, 기타 톤(Tone)에 관하여...

가끔 받는 질문 중에 "연습할 때, 꼭 앰프를 연결해서 연습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오늘의 깨알팁에서는 이 질문에 대답과 함께 연습 시, 톤에 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연습하는데 꼭 앰프를 연결해야 하는가? 우선 "네!"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아주 특수한 상황, 앰프를 연결할 수 없는 환경이 아니라면 무조건 앰프를 연결해서 연습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앰프를 연결하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소리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뮤트나 연습할 때 발생하는 잡음들은 앰프를 연결하지 않는다면 거의 모니터링이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같은 프레이즈를 두 번, 세 번 다시 연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심하면 잘못된 버릇도 생길 수 있습니다. 앰프는 연결했다. 그럼 이펙터는 어떻게 해야...? 앰..

알루미늄 - 브로큰 발렌타인 / Aluminium - Broken Valentine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100 알루미늄 - 브로큰 발렌타인 / Aluminium - Broken Valentine 100번째 트랙... 준비된 선곡... 벌써 100번째 트랙입니다. 매일 한 곡씩 선택하면서 여러 생각을 했지만, 가끔 100번, 200번... 1000번까지 간다면 어떤 곡들을 선곡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100번째의 선곡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꾸준함으로 느리지만, 천천히 100번째 선곡까지 왔음에... 아직도 이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음에... 여러모로 조금은 자신을 칭찬하고 싶은... 뭐 그런 의미요. 100번째 트랙은 얼마 전부터 이미 선곡해둔 곡으로 포스팅합니다. 브로큰 발렌타인의 '알루미늄' 입니다. 두 대의 기타 사운..

작곡,편곡자를 위한 코드진행 스타일 북 / 나루세 마사키 지음

이론 공부를 어느정도 숙지한 상태에 문제집, 혹은 레퍼런스 등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작곡, 편곡자를 위한 코드진행 스타일 북' 입니다. 특정 진행을 선정하고 그 진행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이론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뻔한 진행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게 정말 최고의 마케팅 수식어 아닐까요? ㅎ 가격은 13,000원 뒷면에선 목차 정도는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얼마 전, 포스팅한 코드 진행 교재 '기타리스트를 위한 3분 코드 요리' 시리즈 와 비슷한 느낌의 책이지만, 이 책은 좀 더 이론풀이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겠습니다. 책 자체의 난이도를 말하기 전에, 이 책의 대상층은 코드 진행에 관한 기본적인 이론이 공부가 된 상태의 학습자가 되겠습니다. 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