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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스트라토 캐스터 픽카드 / 피크가드 교체

기타평민 2023. 6. 8. 09:00

간단한 드레스 업? 인줄 알았지...

 '썬버스트에 펄 픽가드는 뭔가 질린단 말이지... 좀 바꿔볼까?' 의 시작이었다. 썬버스트에 톨토이즈 픽가드. 딱 원하는 디자인이 있었고, 이번 기회에 한 번 시도나 해보기로 했다. 뭐 생각보다 간단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말이다.

자~ 이제 시작하는 거야.

그런데...

 잊고 있었다.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었다. 픽가드를 교체한다는 것은 거의 모든 하드웨어를 픽가드에서 떼어 내야 한다는 것. 이 걸 잊고 있었다. +a 로 넥을 분리해야 하는 것도 일이었다. 이렇게까지 빡셀지...몰랐다. 아휴~ 귀찮아. 그렇지만 이미 줄 풀고, 나사도 풀렀으니... 가는 거지 뭐~.

줄 풀었으면 이제 돌이킬 수 없다.
노브들도 모두 제거하고...
새 픽가드를 대본다. 음... 좋아 진행시켜!
넥도 분리!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
픽업 기본 세팅과 모든 교체가 끝났다.

중요한 것은 천천히~ 정확하게~

 중간 과정이 없긴 하지만, 교체할 때는 최대한 신중하게 진행한다. 아무래로 나사가 박혀 있는 곳아 나무이기 때문에 기존의 박혀 있는 위치가 바뀌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조일 때는 전체적으로 1차로 조이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는 차원에서 좀 더 나사를 조여서 고정한다. 한 번에 세게 조이는 경우에는 나사의 위치 선정이나, 나무에 데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나 조심한다. 

넥도 결합! 특히 넥 결합 나사는 신중하게 체결해야 한다.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좋네~
세팅 완료!

아주 귀찮았지만...
결과물은 아주 만족!

 픽가드와 노브만 바꿨는데도 분위기가 달라졌다. 펄과 톨토이즈는 차이가 크다. 촥~ 가라앉는 것이 썬버스트에 톨토이즈 조합은 확실히 그 맛이 있다. 새 기타를 얻은 듯한 것이 기분이 참 좋다. 좀 귀찮은 것만 괜찮다면 한 번 도전 해보자.

마무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