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 54

시작하는 취미 기타에게 꼭 필요한 몇 가지

어떤 일이든 필요한 기본 장비가 있습니다. 취미로 기타를 선택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초보자들에게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데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처음 시작할 때 갖춰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에서는 시작하는 취미 기타리스트들에게 꼭 필요한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 기타가 필요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단 기타가 필요합니다. 일렉기타를 살 것인지 통기타를 살 것인지는 전편 을 보셨으면 어느 정도 고민이 끝나셨을 거로 생각됩니다. 정하셨나요? 통기타로 정하셨다면 기타만 있으면 되겠습니다. 통기타는 저렴한 선에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국산 10~20만원에서 연습용으로 충분히 좋은 기타를 구할 수 있습니다. 통기타 관련하여 제가 포스팅한 부분이 없습니다만, 질문 ..

Make Me Love You - 태연 / TAEYEON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57 Make Me Love You - 태연 / TAEYEON 디럭스 앨범의 추가 신곡... 태연의 첫 번째 풀 앨범이었던 의 디럭스 에디션이 4월 발매했습니다. 기존 1집 앨범에서 오늘 선곡된 'Make Me Love You' 를 포함하여 총 3곡의 신곡과 '11:11' 까지 4곡이 추가되면서 17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1집을 발매하고 곡 추가 후, 디럭스 앨범이라니... 개인적으로 이런 전략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 기존에 1집 앨범 구입한 사람들에게 이중 지출을 요구하기 때문인데요. SM 에서 이런 전략은 좀 안 세웠으면 좋겠네요. 미니 앨범이나 싱글로도 충분히 낼 수 있는데, 굳이 열일하고 욕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여하튼! 'Make..

<지옥기타> 저자가 설명하는 기타전용 음악 이론서 / 코바야시 신이치

기타리스트에게 꼭 필요한 음악 이론을 정리한 음악이론서 이 책은 으로 유명한 저자 코바야시 신이치가, 음악 이론을 조금 더 기타리스트 입장에서 전달하려고 만든 책입니다. 책은 얼마 전, 추천해 드렸던 과 비슷하게 선생과 학생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고, 2013년 발행된 책인 만큼 내용 자체가 현실적이고 조금 더 친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론에 관련해선 대부분 다루고 있지만, 코드와 작곡보다는 기타리스트가 즉흥연주나 솔로를 만들 때 필요한 지식으로 조금 더 초점이 맞춰져 있고, 책의 제목답게 기타리스트를 위한 해설이 많이 기술되어 있어, 흔히 이론서에서 느끼게 되는 '이론 공부 -> 피아노 정리 -> 기타로 전환 상상?' 같은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또한, CD 를 포함하여 ..

Call Me Maybe - Carly Rae Jepsen / 칼리 레이 젭슨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56Call Me Maybe - Carly Rae Jepsen / 칼리 레이 젭슨 이런 우중충한 날에는 밝은 노래죠! 어제부터 비가 열심히 내리더니 오늘은 우중충하네요. 이 우중충함이 가시고 나면 조금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으려나요? 이런 날일수록 밝고 즐거운 곡을 들어야죠?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 보기 힘든데, 햇살이 환~하게 비추는 맑은 날을 기대하면서 밝은 곡을 선곡해봤습니다. Carly Rae Jepsen / 칼리 레이 젭슨의 'Call Me Maybe' 입니다. 이 곡은 캐네디언 아이돌 시즌5에서 탑3을 차지한 칼리 레이 젭슨의 미국 데뷔곡입니다. 곡의 밝은 이미지와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홍보 덕에 초대박 치며, 그녀를 꽃길 데뷔 제대로..

벚꽃길 2017 - 장윤정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55 벚꽃길 2017 - 장윤정 트로트 퀸의 컴백! 오늘은 얼마 전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한 장윤정의 '벚꽃길 2017' 을 선곡해봤습니다. 기존 7집 에 있던 곡 '벚꽃길' 을 2017년 버전으로 화사하게 바꾼 버전이라고 하는데, 사실 큰 차이 없이 신나는 댄스 트로트 곡이네요. 곡 자체는 멜로디도 쉽고 따라 부르기도 좋습니다. 결혼하신지 좀 오래된 여자분들이 많이 공감하실 내용의 곡이네요. ㅎㅎㅎ 장윤정의 트로트는 뭔가 좀 더 성인가요쪽에 맞춰져 있는 듯합니다. 저에겐 트로트 프린세스가 홍진영이라면 장윤정은 트로트 퀸이랄까요? 노리는 층이 조금 다른 느낌이 들고, 하는 음악 영역도 많이 다른 느낌이네요. 정통 트로트에는 장윤정이 그나마 조금 더 가..

월량대표아적심 - 홍진영 / 혹시 영화 첨밀밀 보셨나요?

응답하라! 홍콩영화! 요즘 소장하고 있던 홍콩 영화들을 한 편씩 보고 있습니다. 천녀유혼부터 소호강호, 동방불패까지... 지금 봐도 재미있고, 그 당시 추억이 정말 새록새록 하더군요. 어렸을 때, 동방불패 놀이 참 많이 하고 다녔는데요.-_-;; 나의 바늘을 받아라~~~-0-;;;; 아 추억이네요. ㅎㅎㅎ (저만 그랬나요? 왜 그러세요~~? 다들 이런 추억 하나쯤 있으시잖아요~? ㅎㅎㅎ) 당시 영화에 쓰인 OST 들이 하나같이 세련되고, 지금 들어도 멜로디가 아름답고 촌스럽지 않아, 추억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 당시 나왔던 홍콩영화나 OST 들은 죄다 대단했습니다. 얼마 전, 홍진영의 곡을 포스팅하던 중, 첨밀밀 OST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을 리메이크 했다는 걸 알..

취미는 기타로 정했어! 그렇다면 무엇을 연주할 것인가?

기타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기타평민이 나름대로 끄적거린 포스팅을 보고! 취미로 기타를 치기로 했다면, 이제 다음 고민이 시작됩니다. 기타라는 취미를 가지는 데 있어, 큰 장점이라고 했던 엄청난 양의 악기들이 이제 즐거운 고민거리로 다가왔으니까요. 일렉기타, 흔히 통기타라 불리는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저음을 담당하는 베이스 기타까지... - 여기서 베이스 기타는 일단 제외하겠습니다. - 살짝 폭을 좁혀 보겠습니다. 어쿠스틱 기타, 일렉트릭 기타. 간단한 통칭으로 통기타, 일렉기타로 부르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두 가지 기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통기타, 일렉기타 입니다. 이 정도는 기타에 관심이 크게 없으셔도 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둘의 큰 차이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각자..

기억을 걷는 시간 - 넬 / Nell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54 기억을 걷는 시간 - 넬 / Nell 천천히... 담백하게... 'EP 와 시작되는 담백한 가사 한 문장 한 문장이 굉장히 시적으로 다가온다. 조금씩 파트들이 들어오면서 빈 공간을 채우지만, 결코 풍족하게 채우진 않는다. 그 공간들을 조금씩 조금씩 흘러가는, 사랑을 노래한 가사는 별거 아닌, 그냥 그런 흔한 노랫말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시적이기도, 때로는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오늘 선곡할 노래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국내 모던 록 대표주자 넬의 음악은 지금까지 정말 많은 진화를 해왔습니다. 오랜 시간 격한 세월 속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진화시키고, 또한 지켜내면서 우리 곁에서 좋은 곡들을 들려주고 있습니..

아직도 나에겐 굳은살과 물집이 필요하다?

이제 저와는 조금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타를 치는 초반에 익숙하지 않은 프레이즈와 아직까지 그다지 데미지를 받아보지 못한 손끝의 야들야들한 피부는, 얇고 피부를 파고드는 듯한 기타줄의 공격을 견뎌내기엔 몹시 허약합니다. 덕분에 조금만 많이 연습한다고 하면 금방 물집이 잡히고, 터지고, 잡히고의 반복이죠. 하지만 대단한 메커니즘을 지닌, 사람의 몸은 그 고통을 계속 두고 보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해당 피부를 강화하고, 두껍게 회복시키면서 '굳은살'이라는 대단한 장갑을 만들어내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고통에서도 조금씩 멀어지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물집이 마구 생길 때의 마음가짐도 조금씩 바뀌면서요. ㅎ 저도 오랜 시간 연주하면서 물집도 많이 잡혔었고, 그 물집이 터지고, 그곳에 다시 물집이 ..

우리 처음 만난 날 - 한희정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53 우리 처음 만난 날 - 한희정 부드럽게 스며드는 크림 라떼 같은 곡... 제가 하루에 한 번씩 듣는 곡을 오늘 선곡하게 되었군요. ㅎㅎㅎ 기타평민의 아침을 항상 깨워주시는 한희정의 '우리 처음 만난 날' 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침에 일어날 때, 시끄럽게 일어나는 걸 싫어하는데요. 큰 알람 소리나 자극적인 소리는 저에겐 컨디션을 저조의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ㅎㅎㅎ '우리 처음 만난 날' 은 작사, 작곡, 편곡 모두 한희정으로 싱어송라이터인 그녀를 대표하는 노래입니다. 솔로 1집인 의 타이틀 곡이고, 얼마 전 발매한 악보앨범 에도 타이틀로 실린 곡이죠. 부드러운 기타의 스트럼 소리로 시작하는, 담담하지만 적당히 달콤한 한희정의 보컬로 큰 변화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