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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ech X-SERIES XDV Digiverb (리버브)

스승의 실수를 그대로 답습하는 제자라니... 한창 레슨 받을 때, 나의 기타스승님이 이런 얘길하셨다. '이펙팅이 아닌 정말 리버브 자체는 앰프 리버브가 짱이얌~. 근데 내가 한 번 공연장에서 리버브 없는 앰프 만나서 당황했던 적이 있지.' 그 후 스승님은 어쨌든 리버브 페달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니셨단다. 근데 그걸 필자도 그대로 겪었다. '설마 없는 게 걸리겠어?' 의 안일한 생각 얼마 후, 공연에서 정말 리버브가 달리지 않은 앰프를 만난 것이다. 그 후로도 그 공연장에서 몇 번 공연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첫 번째 당한 뒤, 이 페달로 잘 대비했었다. 결국 스승과 똑같이 당한 제자는 리버브 페달을 구매하게 되는데... 정말 이름 때문에 손해 보는 브랜드 디지텍의 리버브 페달. 항상 이름 때문에 더욱..

Line6 POD HD500

멀티이펙터계의 두 공룡 흔히 멀티이펙터로 끝을 본다 라고 할 때 가장 많이 생각나는 모델이 BOSS 사의 GT 시리즈와 Line6 사의 POD 시리즈다. 더 상위 기종의 무시무시한 모델들도 존재하지만 가장 대중적인 시리즈 중 최고랄까? 한 때, Line6 는 녹음용 데스크 멀티이펙터, BOSS 는 플로어용 멀티이펙터 포지션을 한 자리씩 꿰차고 앉았던 적이 있었다. VS BOSS GT-8 과 Line6 POD XT 나름대로의 포지션이 있었다. 플로어의 BOSS GT, 녹음에선 Line6 POD 하지만 언젠가부터 Line6 는 플로어형 멀티를 BOSS 는 데스크 녹음용 멀티를... 서로의 자리까지 넘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Line6 POD XT Live "이제 녹음도 라이브도 Line6 ..

Noah'sark Yellow 黃 (노아삭 옐로우 황)

명기의 레플리카 Noah'sark (or Noahsark) Yellow 黃 (노아삭 옐로우 황) 모델이다. 이 모델은 딱 봐도 이제는 구하기 힘든 BOSS OD-1 을 카피한 모델임을 알 수 있다. BOSS OD-1 의 DNA 를 그대로 이어받은 컬러와 노브구성. 노아삭은 일본 이케베 악기의 오리지날 브랜드로 기존의 명기들을 재해석하거나 카피한 페달을 내놓지만, 가격대비 퀄리티 높은 제품을 만들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다. 원작과 동일한 심플함, 약간의 센스 추가 장착! 원작에 해당하는 BOSS OD-1 과 노아삭 옐로우 黃 은 많이 닮아있다. 일단 컬러링이 매우 닮았고, 노브 구성이 동일하다. 하지만 같기만 하지도 않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완전히 다르고, 트루바이패스로 내부도 약간 다르다. Lev..

Guyatone Metal Monster MM-X Get!!!!

얼마 전, 드디어 염원하던 이펙터를 손에 넣었습니다. 많은 분의 기억에서 이제는 희미해져 갈지 모르는 이 이펙터를 저는 참 오래 찾아 다녔거든요 Guyatone Metal Monster MM-X 이 녀석 2개나 망가뜨려먹고 못 구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 인연이 닿았네요. 운이 좋게 중고장터에 싸게 내놓으신 분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진공관은 메사부기로 갈려 있는 듯하고 상태는 뭐 새거라고 봐도 되겠네요. 요 녀석으로 뭘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졌네요. ㅎㅎ 조만간 리뷰도 진행해 봐야겠네요. ㅎㅎㅎ

Neil Zaza - I'm Alright <부제 : 닐 자자 (Neil Zaza) 의 기억>

요즘 개인적으로 일을 조금 쉬게 되어 느긋한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쉬는 동안이 더 바쁘다고 이것저것 해야 정상이지만,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나 봅니다. ㅎㅎㅎ "일 좀 정리되면 매일 기타연습이나 해야지~" 라 했지만, 실제 일이 정리되니, 그 또한 쉽게 손이 가질 않네요 ㅎㅎㅎ 요즘 들으면서 나름 힘이 많이 되는 곡을 소개할까 합니다. Neil Zaza - I'm Alright 대략 10년 전쯤된 거 같습니다. 정확히는 8~9년 전쯤? 코엑스에서 성대히 열렸던 국제 악기 전시회에서 이 뮤지션의 공연을 본적 있습니다. 그 당시에 보여줬던 곡명만큼이나 해맑게 웃어주며 미친듯한 테크닉과 소울을 보여주는 닐 자자의 기억이란... 다행히 뒤져보니 영상이 남아 있어서 공유해 보려 합니다. 지금봐도 참 잘하죠?..

PSK CHORUS CRS-2

국산 빈티지 명기 1호 얼마 전, 리뷰 했던 PSK SOD-2 와 동시대의 이펙터이자 PSK 에서 가장 명기 취급 받는 모델이다. 역시나 지금은 단종된 이펙터로 구하기도 힘들지만, 가끔 중고장터에서 싼 가격으로 자주 거래되는 이펙터이기도 하다. 사실 싼맛에 나름대로 코러스를 느끼고 싶다면 구매하라곤 하지만, 싸다고 그 퀄리티를 꼭 우습게 볼 것만도 아니다. 나름 PSK 의 대표 명기 1호니까! 국산 명기 1호의 설정샷? 사진 찍어 놓고 보니 나쁘진 않다. ㅎ BOSS CE-2 와의 비교 PSK CRS-2 는 기존에 출시되어 있는 페달형 코러스 이펙터 BOSS CE-2 의 카피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노브 구성이나 기능적 디자인도 동일한 것을 볼 수 있다. - 실제 회로 구성은 거의 동일하지만... 뭐...

클립 튜너 대전 <부제 : 공짜로 받은 튜너> - 체감편 -

본 리뷰는 클립 튜너 대전 2부 - 체감편 입니다. 1부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 클립 튜너 대전 - 외관편 - 그럼 시작합니다. >0 주심, 부심 과 각 1개의 튜너를 차례대로 비교! 정확성, 반응성, 기타 부분의 특징적인 부분을 체크한다. 그럼 다시 한 번! 선수 등장! Joyo JT-01 , Orangewood OT-35, ZERO ZCT-01, KORG PC-1 - 사진은 원 소스 멀티 유즈! - 첫 번째 등판! Joyo JT-01 스펙상으로는 믿을 수 없는 수치가 적혀 있었지만, Tuning accuracy: ±0.5cent. ZERO ZCT-01 > Joyo JT-01 > KORG PC-1 반응성 - Orangewood OT-35 > ZERO ZCT-01 > KORG PC-..

클립 튜너 대전 <부제 : 공짜로 받은 튜너> - 외관편 -

클립 튜너의 입지를 다져온 공짜(?) 튜너들 기타 혹은 우크렐레와 같은 악기들을 구매할 때, 항상 받는 서비스 품목은 기타줄, 스트랩, 피크 그리고 튜너다. 언제부터인가 기본적인 서비스 품목으로 자리 잡았고, 특히 튜너는 저가형 튜너에서 클립 온 튜너 (이하 클립 튜너)로 변경되어 많이 지급되었다. 분명히 이 때부터 그 존재를 널리 알렸으리라... 아... 아쉬운 성능이여. 그렇게 존재를 알리는 데는 한몫했지만, 반대로 나의 실력은 이 정도밖에 안돼 라는 것도 동시에 증명했다. 아쉬운 정확도와 신뢰도, 정말 보조 정도의 능력밖에 안 되던 클립 튜너들은 정식 튜너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대부분 서비스로 받은 튜너가 아닌 제대로 된 튜너는 하나 장만해야 했다. 문제는 지금도 그렇게 서비스로 지급되고 ..

SAMSON CT20

대세는 항상 바뀌는 법! 이제는 클립 튜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튜너는 그래도 Input 튜너였다. 상당한 고가의 튜너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튜너는 얼마 전 리뷰에 올렸던 BOSS TU 시리즈 를 상대하기 힘들 정도였기에 그냥 튜너의 마지막은 BOSS 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몇 년 전에도 소리소문없이 클립튜너라는 것이 조금씩 흐름을 바꾸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가장 많이 팔리는 튜너가 되었을 정도로 이들은 대세가 되었다. 크게 개성은 없어보이는 비주얼!! 이 녀석은 전원을 넣으면 확연히 달라진다. 불신의 기억 Clip-On-Tuner 몇 년 전(대략 2013년 정도로 기억) 구입 후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는 튜너가 이 모델이다. 당시만 해도 클립-온-튜너 의 정확도는 나에겐 불신 그 자체였다. 진..

BOSS TU-12H CHROMATIC TUNER

모든 것에는 '명품' 이란 것이 존재한다. 기타 초보 시절, 사실 지금도 초보지만... 세팅에 관심을 가지면서 리페어샵을 들락날락할 때, 가장 많이 눈에 띄었던 제품이 BOSS TU-12H 였다. 그 당시도 여러 튜너가 존재했지만, BOSS TU-12H 만큼 튜닝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심어주는 튜너는 드물었다. 리페어샵에서의 사용은 물론, 현재까지 많은 뮤지션이 애용하고 있는 이 녀석의 능력은 아직도 현역이다. 내가 바로 튜너계의 명품이다! 클래식한 외관 출시한지 10년도 훌쩍 넘은 모델이다보니 이제는 촌스러움을 넘어 클래식의 반열에 올랐다. 개인적으로 처음엔 참 촌스러웠다.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옆으로 미는 방식의 On/Off 방식이나 피치를 조절하는 버튼의 감촉 등 생각보다 요즘 나오는 튜너에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