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실수를 그대로 답습하는 제자라니... 한창 레슨 받을 때, 나의 기타스승님이 이런 얘길하셨다. '이펙팅이 아닌 정말 리버브 자체는 앰프 리버브가 짱이얌~. 근데 내가 한 번 공연장에서 리버브 없는 앰프 만나서 당황했던 적이 있지.' 그 후 스승님은 어쨌든 리버브 페달 하나 정도는 가지고 다니셨단다. 근데 그걸 필자도 그대로 겪었다. '설마 없는 게 걸리겠어?' 의 안일한 생각 얼마 후, 공연에서 정말 리버브가 달리지 않은 앰프를 만난 것이다. 그 후로도 그 공연장에서 몇 번 공연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첫 번째 당한 뒤, 이 페달로 잘 대비했었다. 결국 스승과 똑같이 당한 제자는 리버브 페달을 구매하게 되는데... 정말 이름 때문에 손해 보는 브랜드 디지텍의 리버브 페달. 항상 이름 때문에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