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평민 121

My Sacrifice - Creed / 크리드

My Sacrifice - Creed / 크리드 1996 년 데뷔한 크리드(Creed) 는 미국 플로리다 주 탤러해시 출신 포스트 그런지 밴드입니다. 2004년 해체와 동시에 보컬 스콜 스탭을 제외한 멤버들이 얼터 브릿지(Alter Bridge) 라는 밴드를 결성했지만 2009년 재결합해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팀입니다. 2015 년말 발매한 앨범 이후 활동이 좀 뜸하긴 합니다만... - 참고로 얼터 브릿지 역시 활동 중입니다. 오히려 더 활발한 쪽은 얼터쪽이죠~ ㅎ My Sacrifice 는 이 팀의 가장 대표적인 곡이라고 해도 될만한 곡입니다. 육중한 사운드와 그루브는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들려줍니다. 이런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줌과 동시에, 보컬과 세션의 사운드톤은 굉장히 따듯합니다. 곡..

Beautiful - Crush / 뷰리풀 - 크러쉬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20 Beautiful - Crush / 뷰리풀 - 크러쉬 남녀가 스쳐 지나간다면? 거리에서 운명적인 스쳐 지나감을 표현한다면? 요즘 가장 많이 떠오르는 곡이 이 곡이겠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한 神 도깨비' 의 열기는 쉽게 식지 않네요. 벌써 한 달이 지나갔는데 말이죠. 얼마 전 드라마 '김과장' 에서 상태와 광숙이가 지나칠 때, 도깨비 패러디를 해서 빵 터졌네요. 무려 배경음악이 이 곡 'Beautiful' 이라니요. ㅋㅋㅋ 이 장면에서 얼마나 빵 터졌는지;;;;; 가끔 이런 패러디 너무 좋습니다~ ㅋㅋㅋ 원래는 요런 장면에서 나와야져~ ㅋㅋ 차분히 깔리는 피아노 선율과 꿀성대의 기본기를 완벽히 장착한 음원 깡패 크러쉬(Crush)의 허밍은 첫..

길 - 김윤아 / The Road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9 길 - 김윤아 / The Road 과거 바뀔 수 있습니다... '도깨비' 마저 꺾지못한 저의 인생드라마 '시그널' 의 OST 죠. 김윤아의 '길' 입니다. 미생 제작진의 차기작이었고,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추리 스릴러 장르는 큰 성공이 어렵다는 드라마계 장르의 한계를 깨버린 작품이죠. 이 드라마 보고 정말 한동안 정신 못 차렸던 시간이 있었네요. ㅋ '길' 은 시그널의 정서를 잘 담고 있는 곡입니다. 자신의 세계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는 밴드 자우림의 걸출한 보컬리스트 김윤아는, 이 곡이 가지는 의미를 극대화해 불러냈습니다. 저는 이 곡에서 보컬이 가지는 의미는 참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김윤아가 아니었으면 다른 곡이 되었을 것 같아요...

Suddenly I See - KT Tunstall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8Suddenly I See - KT Tunstall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목적지는 어디인지 모르지만, 다들 어딘가로 향하는 정신없는 아침의 뉴욕. 그 흐름에 몸을 맡겼던 한 여자가 자신을 잡아먹을 듯 거대한 건물 앞에 도착합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의 첫 장면입니다. 이 정신없는 컷의 사이사이를 메꿔주며 들려오는 노래가 스코틀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KT Tunstall' 의 'Suddenly I See' 입니다. 영국의 TV 음악쇼인 'Later... with Jools Holland' 에서 힙합뮤지션 'Nas' 가 펑크낸 자리를 그녀는 통기타와 탬버린, 그리고 루프박스로 무대를 채워 넣었고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냅니다. 이..

힙통령 - 장문복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7 힙통령 - 장문복 시선과 손가락질에 맞서다. 장문복이란 이름보다 힙통령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그가 데뷔 곡으로 들고 나온 '힙통령' 입니다.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힙합에 관한 자신의 생각과 빠른 랩을 보여줬습니다. 진지하게 시작한 '췍, 췍' 이후 가사가 안들린 상태의 빠른 랩은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샀고, 이후 그에게는 힙통령이라는 별명이 붙여졌죠. 그 힙통령이라 불리던 중학생 참가자가 시간이 지나 다시 세상 앞에 섰습니다. 장문복의 '힙통령' 은 오디션 이후, 자신이 겪어야 했던 세상으로부터의 시선과 비웃음, 손가락질 등을 주제로 써내려간 곡입니다. 4프리덤은 프로듀싱으로 그를 도왔고, 다시 한번 세상과 마주하는 기회를 만들었습..

CHEER UP - TWICE / 치어업 - 트와이스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6 CHEER UP - TWICE / 치어업 - 트와이스 힘내요!! 주말이잖아요! 어느덧 벌써 토요일이군요. 시간 신나게 갑니다. 얼마 전, 트와이스의 신곡 'KNOCK KNOCK' 가 나왔죠. 사실 'KNOCK KNOCK' 를 선곡할까 하다가 아무리 들어봐도 개인적으론 좀 별로라 제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CHEER UP' 을 선곡해 봤습니다. 'CHEEP UP' 은 'OOH-AHH하게' 에 이은 블랙아이드필승, Sam Lewis 의 작품입니다. 'TT' 까지 이분들 작품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트와이스와 이분들의 캐미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 'TT' 가 아주 살짝 아쉽긴 했지만요. - 특히 'CHEEP UP'을 좋아하는데, 애매한 발..

혜화동 (혹은 쌍문동) - 박보람 / Park Boram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5 혜화동 (혹은 쌍문동) - 박보람 / Park Boram 아련한 기억을 부르는 노래... 속칭 '응팔'로 불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의 OST '혜화동 (혹은 쌍문동)' 은 동물원의 원곡 '혜화동' 이란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1988년 발표한 앨범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에 수록된 이 곡은 드라마의 정서와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인 듯합니다. 원작자와 상의하에 곡 제목도 혜화동 (혹은 쌍문동)으로 변경해 넣었다죠? ㅎㅎㅎ 혜화동 (혹은 쌍문동) 은 원곡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잘 리메이크되었습니다. 특히 멜로디언 솔로는 자연스럽게 그 시절을 추억케 합니다. 보컬 박보람의 목소리도 편안하게 듣기 좋지요. 시간이 지나고 남..

I Got Love - 태연 / TAEYEON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4 I Got Love - 태연 / TAEYEON 소녀시대의 메인 보컬의 새로운 시도... 소녀시대의 메인 보컬 태연의 새로운 곡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엔 섹시 콘셉, 도발적인 노래를 들고 나왔습니다. 태연은 꾸준히 솔로 활동을 하면서 내는 노래마다 좋은 평을 받았는데요. 이번 곡은 기존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파격적인 시도네요. 개인적으로 이번에도 신보가 나온다고 해서 발라드 아니면 봄기운 물씬 나는 발랄한 곡을 들고 나올거로 생각했는데; 약간 당황했네요. ㅎㅎㅎ 뮤비를 보고 느낀 건,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약간 보아의 느낌도 좀 있어보이고요. 솔직히 곡은 한방에 귀에 들어오진 않습니다. 좋은지 안 좋은지 듣다 보니 한 곡 끝났네요. 좀 더 들..

오랜 날 오랜 밤 - 악동뮤지션 / AKMU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3 오랜 날 오랜 밤 - 악동뮤지션 / AKMU 흐뭇해지는 남매 뮤지션... 요즘 보면서 흐뭇해 하는 뮤지션이 있다면 아마 악동뮤지션일 듯합니다. 오디션 출신 중에 어쩌면 가장 성공한 뮤지션이고, 그들만 가질 수 있는 현실 남매 캐릭터는 저절로 미소가 나오게 하지요~ 악동뮤지션의 음악적 영역이나 능력은 이미 검증된 지 오래입니다. 많은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실력을 갖췄고, 아직 자신들에게 틀이 있는 걸 거부하는 듯도 보입니다. 음악을 하는 방식에 제한이 있겠느냐마는, 특히 악동뮤지션이 음악 하는 걸 보면 참 '음악답게 한다.'는 말이 나오곤 합니다. '오랜 날 오랜 밤' 은 제가 생각하는 악동뮤지션의 이미지와 가장 가까운 곡 같습니다. 많은 장..

Oblivion - The Winery Dogs / 와이너리 독스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 12 Oblivion - The Winery Dogs / 와이너리 독스 슈퍼 밴드의 정의... 엄청난 슈퍼 밴드를 찾는다? 그럼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그냥 이들 자체가 슈퍼밴드 입니다. The Winery Dogs 입니다. 이런 맴버로 곡이 완성될 수 있다는 건 정말 리스너들에겐 축복입니다. 빌리 시언(Billy Sheehan, 베이스), 마이크 포트노이(Mike Portnoy, 드럼), 리치 코첸(Richie Kotzen, 기타, 보컬) 개개인이 이미 숨 쉬고 있는 전설들이니까요. Oblivion 은 2016년 3월에 발매한 이들의 앨범 'Hot Streak' 의 타이틀 곡입니다. 역시나 엄청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