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 58

Going Home - 김윤아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27 Going Home - 김윤아 청중을 가라앉히는 조용한 카리스마... '수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거리. 사람이 너무 많아 비좁은 이 거리 한복판에, 마이크 하나가 놓여 있다. 한 여자가 자연스럽게 마이크 앞에 다가와, 아주 조용히, 차분히, 노래를 시작한다. 사람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소리의 흐름을 시선으로 쫓았고, 시끄럽던 거리는 순간 아무도 없던 거리처럼 조용히 노랫소리만 잔잔히 울리고 있었다.' 저는 김윤아라는 보컬을 떠올릴 때, 위와 같은 상상을 자주 합니다. 아마 이런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보컬리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랫말 한 소절로 청중을 단번에 사로잡는 차분하고 조용한 카리스마. 그녀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수많은 모..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누구나 일주일 안에 피아노 죽이게 치는 방법]. 이 책의 저자는 진지한 입니다. 그는 피터팬 컴플렉스라는 밴드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모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땡큐~' 로 고급진 유행어를 만드신 분이기도 했죠. ㅎ 피터팬 컴플렉스, 좌 2번 째 저자인 진지한. 왜 갑자기 뜬금없이 피아노 교재라고 묻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악기를, 특히 음정을 다루는 화성적 이론이 필요한 악기를 다룬다면 처음 이론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이 교재는 '교재'라고 부르는 게 맞는가도 약간 애매합니다. 이 교재가 다루는 실직적인 레슨 내용은 약간의 피아노 반주법과 코드이론 정도 밖엔 안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론이라는 것에 거..

Heavy - Linkin Park (feat. Kiiara) / 린킨파크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26 Heavy - Linkin Park (feat. Kiiara) / 린킨파크 조금은 당황스러운 시도...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오! 뭔가 멜로디도 좋고 괜찮은데!' 가 제 반응이었다면 1분 뒤 제 반응은 '뭐라고? 린킨파크라고?'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듣고 놀랬던 곡이었네요. 그들이 아무리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했고 실험했지만, 나름대로 허용범위 안이라는 생각과 그들의 스타일은 항상 녹아 있었다는 생각이었기에, 이번 곡은 개인적으론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살짝 놀란 마음이었달까요? 애초에 곡 들어보고 린킨파크 곡인 걸 몰랐으니까요. 그냥 보컬이 좀 익숙한데? 정도의 느낌이었지요. 'Heavy' 는 사실 그들의 곡이라는 게 좀 놀라울 뿐..

Boss Distortion DS-1 / 보스 디스토션 DS-1

Boss Distortion DS-1 / 보스 디스토션 DS-1 가장 오래 살아남은 디스토션 페달... BOSS DS-1 은 보스 콤팩트 페달의 시작인 1977년 다음 해인, 1978년에 발매된 보스 대표 콤팩트 페달입니다. 후끈한 디스토션 사운드로 지금도 많은 플레이어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보스 초기 페달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진정한 강자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디스토션이라는 이미지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페달이기도 하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DS-1 의 사운드 평가 사운드의 특성에 관해선 '쌀 씻는 소리가 난다.', '촌스러운 빈 디스토션 소리.',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소리', '진공관과 물려야 나는 후끈한 크런치' 등... 온갖 평가를 다 받는 페달입니..

comGuitar DB/Effect 2017.03.07

그런 밤 - 어반자카파 (Urban Zakapa)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25 그런 밤 - 어반자카파 (Urban Zakapa) 밤을 이야기하다... 역시나 믿고 듣는 그룹 어반자카파 (Urban Zakapa) 입니다. 어떤 곡도 취향의 문제지, 실망한 적은 없네요. 개인적으로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은 개성 뚜렷, 노선 확실, 하지만 영역은 결코 좁지 않은... 그런 음악들로 정의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런 밤' 은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의 OST 입니다. 사실 드라마를 보지 못해서 MV 에는 크게 공감하지 못했지만, 곡이 워낙 좋아 놔서 '귀'공감하면서 한참 동안 반복해서 들었네요. 정말 '꿀'성대만 3명이 모여 있으니, 어떤 곡을 가져다줘도 잘 소화할 텐데, 본인들의 노래를 직접하..

Ibanez TubeScreamer Series / TS9 / TS9DX / TS808 / TS mini / 튜브스크리머

Ibanez TubeScreamer Series / TS9 / TS9DX / TS808 / TS mini / 튜브스크리머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튜브스크리머! 진공관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를 재현하고, 이제는 'TS 계열'이라고 불리며,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는 Ibanez Tube Screamer, TS 시리즈 입니다. 1979년 TS808 의 등장 이후, 1982년 TS9 으로 변경 발매, 터보 모드의 TS9DX, TS9 과 TS808 의 복각과 최근 발매한 TS Mini 까지 튜브스크리머 계열 이펙터들은 자신의 역사를 꾸준히 계승하며 발전, 복각, 재창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각 모델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튜브스크리머 계열 (이하 TS 계열) 이펙터들의 특징은 몇 가..

comGuitar DB/Effect 2017.03.06

꽃길 (Prod. By ZICO) - 세정 (구구단)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24 꽃길 (Prod. By ZICO) - 세정 (구구단) 세정x지코(ZICO)... 대략적인 스토리를 정리하자면 팬들이 외친 '꽃길' 이라는 단어를 세정이 얘기했고,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코가 곡으로 만들었고, 그 노래를 들은 팬들이 다시 음원으로 발표해주길 요청했으며, 결국 두 사람의 제대로된 콜라보로 곡이 나오게 된다는 긴긴 스토리... 입니다. 마음 짠하게 다가오는 노랫말을 잔잔한 보이스로 표현해 내는 세정이나 이런 곡까지 단 시간 내에 만들어 낼 수 있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 역량까지 가진 지코(ZICO)나... 둘 다 대단하네요. 특히 지코(ZICO) 는 어떤 음악을 해도 리듬을 정말 잘 다루는 뮤지션 같습니다. 이 두 젊은 뮤지션이 ..

Travelcaster Deluxe (Surf Green, Gloss Black) / 새로운 여행용 일렉기타

Travelcaster Deluxe (Surf Green, Gloss Black) / 새로운 여행용 일렉기타 풀 스케일 25.5 의 여행용 일렉기타 Traveler Guitar 에서 새로운 여행용 기타를 출시합니다. Travelcaster 라는 거창한 이름인데... 모양을 보니 납득이 가네요. 깜짝 놀랬습니다. ㅋㅋㅋ 저는 처음에 바디 색상이 흰색이라 배경 때문에 잘 안보이는 줄 알았습니다. 설마 픽가드 부분을 제외하고 바디를 날려버렸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네요. 기존의 많은 여행용 기타들이 일반적인 일렉기타보다 짧은 숏스케일이 많았는데 이 녀석은 바디에서 많은 부분 희생이 있었던 만큼 지판의 스케일은 지켜낸 콘셉입니다. 여행 시에도 동일한 스케일로 연습 및 연주를 할 수 있다... 뭐 요런 거겠죠? 대..

YESTERDAY - 블락비 / Block B

하루한곡 기타평민의 선곡으로 들어본다! Track No.23 YESTERDAY - 블락비 / Block B 능력 좋은 아이돌 그룹...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 아이돌 그룹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특별히 싫어한다기보다는... 음... 뭐랄까요? 이상하게 눈에 안 들어온달까요? 그런데 얼마 전 저의 귀에 들려온 그룹이 있습니다. 블락비(Block B) 입니다. 사실 처음 들은 그룹이었고, 오히려 그룹보다는 무한도전에 출현한 지코를 먼저 알고 있었네요. 참고로 지코가 블락비 멤버라는 걸 얼마 전에 알았습니다;;; 빅뱅 이후, 자신을 직접 프로듀싱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아이돌 그룹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블락비는 분명 그럴만한 역량이 충분히 되는 그룹이더군요. 베이스를 힙합에 두고 있다보니, ..

Dr. No Effects TURD FUZZ / 당황스런 디자인의 퍼즈 이펙터

Dr. No Effects TURD FUZZ / 당황스런 디자인의 퍼즈 이펙터 처음 사진 보고 깜놀했습니다. 똥.덩.어.리~ 이름 그대로 똥덩어리 퍼즈 이펙터가 등장했습니다. 신선한 외관의 이펙터를 만드는 Dr. No Effects 에서 정말 당황스러운 외관의 퍼즈 이펙터를 내놨네요. 그런데 이게 어울립니다;;; FUZZ 라니요... 뭔가... 똥덩어리로 표현된 퍼즈... 잘 어울리지 않나요? ㅋㅋㅋ 겉 모양은 특수 재질로 되어 있다고 하네요. 부드러운 스펀치(발포 재질 같은?)와 같은 질감이라, 밟는 느낌이 그리 기분 좋을 것 같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모양이 모양이다 보니;;; 첨부영상을 보시면 정중앙부를 밟아야만 동작하게 되어 있네요. 이펙터 On/Off 는 옆에 붙은 파리에 LED 의 점등으로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