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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앰프와 프리앰프는 다른 말이다?!

프리앰프와 프리앰프는 다른 말이다? 이건 무슨 멍멍이 소리일까? 예전 포스팅에서 앰프의 구조를 간략히 설명한 적이 있다. ( 참조. )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커뮤니티 혹은 기타리스트들의 대화에서 '이 페달은 프리앰프야.', '이 페달은 프리앰프라서 앰프의 리턴에 꼽으면 소리가 제대로 나와.' 등의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필자는 여기서 이 '프리앰프' 가 의미하는 바를 정리하고자 한다. 하나의 단어에 너무 많은 의미가 있다.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실제 우리가 사용하는 프리앰프라는 말에는 기술, 마케팅적 내용들이 혼재되어 있다. 하나씩 정리해 보자. 하나, 앰프의 구성을 이야기할 때, 앰프의 사운드를 만드는 앰프의 프리부를 Preamp. 즉, 프리앰프라고 부른다. 프리앰프, 파워앰프할..

기타 전공 실기 / 김승환 지음

많은 취미 기타리스트들에게 기타 전공생들은 어떤 내용으로 기타를 배우고, 연습하는지 가끔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어떻게 배우면 저렇게 연주할 수 있을까? 어떤 연습과 시스템으로 배우게 되는가? 등... 지금 소개하는 책은 그 호기심의 많은 부분을 해소해 줄 것이다. 기타 전공 실기는 총 4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이다. 저자이자 기타리스트, 그리고 많은 이의 스승이기도 한 기타리스트 김승환은 이미 기타 이론 및 실기에 관한 몇 가지 교재를 출간했다. 특히 지금 소개하는 책은 각 권마다 실용음악과 학생들 즉, 전공생들이 배우는 혹은 배우고 익혀야 하는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각 권마다 총 15주 과정의 1학기의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 총 2학년 60주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다. 책의 내용은 이..

IK Multimedia - Amplitube 5 출시

IK Multimedia 사의 Amplitube 의 최신 버전이 드디어 출시했다. Native Instruments 의 Guitar Rig 과 함께 Guitar 플러그인 이펙팅 중 가장 유명한 악기. 벌써 5버전다. 앰플리튜브 5 버전의 주요한 내용은 자체 IR 의 구성이다. VIR (Volumetric Impulse Response) 기술로 더 리얼해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기존 IR 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지난 10월, 임펄스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로봇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실제 수집된 임펄스 데이터가 얼마나 효과를 보여줄지 몹시 궁금하긴 하다. 필자의 경우 이미 멀티이펙터인 힐릭스 스톰프와 플러그인 이펙터 힐릭스 네이티브를 사용하고 있지만, 기존 플러그..

BOSS DD-2 / Digital Delay

보스(BOSS) 사 최초의 스톰프형 딜레이다.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필자의 페달 보드 위에 있었던 딜레이 페달. 당시에는 중고장터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던 딜레이였고, 매물도 많은 편이었다. 대략 3번 정도 구매했고, 다시 팔고를 반복했던 것 같다. DD-2 사운드의 매력 BOSS DD-2 의 사운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개인적인 기준에선 디지털 딜레이라는 걸 고려하면 불합격인데, 아마도 딜레이 사운드의 쨍하지 못한 해상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부분이 참 재미있는데, 덕분에 디지털 딜레이를 쓰면서 아날로그함을 말하게 되는 묘한 모델이다. 굳이 따지면 흐릿하고 멍청한 사운드라 할 수 있겠는데, 이게 참 따스하고 좋게 들린다. 이 매력 때문인지 지금도 보스의 멀티 이펙터 및 딜레이 머신에선 DD-2..

Sound Synergies - LECTRICare 악기용 접점 부활제

얼마 전, 구매한 악기용 접점 부활제다. 주요 용도는 앰프 노브와 기타 노브들, 주로 노브의 접점을 살리는 데 사용하고 있다. 대략 3만 원 후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결론부터 쓰자면 성능은 짱짱하다. 제대로된 접점부활제 우선 접점부활제로 많이 알려진 BH-100 이나 민간요법(?)으로 라이터 기름을 사용해도 노브의 잡음이나 접점 문제는 대부분 해결이 가능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접점 문제는 위의 제품으로도 해결이 불가능했고, 혹시나 싶은 마음에 어차피 필요한 거, 사운드 시너지스(Sound Synergies) 사에서 나온 제품으로 구매했다. - 혹시나 해서 적지만, 특별한 이벤트를 제외하면 리뷰는 모두 내돈내산이다. 시장이 작아서 내돈내산 외에는 리뷰할 게 별로 없는 동네가 악기쪽이다. 당연히..

첫 합주실의 기억 (부제 : 아지트가 필요했다)

우리에겐 아지트가 필요했다. 약 15년 전 이야기다. 첫 밴드를 만들고 렌탈 합주실 몇 번이나 빌렸을까? 그 당시, 밴드의 붐이라면 붐인 시대였기에 좋은 합주실은 예약이 쉽지 않았다. 시간당 1~2만원 수준의 금액, 예약을 해도 기껏해야 2~3 시간. 열정뿜뿜이었던 우리에겐 부족했다. 개인적으로 밴드는 실기적 연습도 중요하지만, 맞추면서 각 파트와 대화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제한이 있는 합주실을 렌탈하다보니, 그 시간이 아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당장 '장소와 악기(앰프와 드럼 PA 등) 를 빌렸으니 뽕을 뽑아야지.' 라는 생각 때문에 깊은 대화보다는 무조건 연주로 방향이 잡혔다. 우리에겐 합주실이 필요했다. 당시 밴드는 그럴만한 자금적 추진력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열정' 이라는 M..

펜더 스트라토 캐스터 리플렛 / 넥 리피니쉬

얼마 전, 아이바네즈 리플렛과 브릿지 교체를 이어, 이번엔 메인 기타로 자주 사용하고 있는 펜더 스트라토 캐스터의 리플렛을 진행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펜더 스트렛은 펜더 커스텀샵 디럭스로 픽업 어셈블리는 앤더슨 픽업셋, 이외에도 약간의 개조 사항을 가지고 있는 기타이다. 요 녀석은 일단, 버드아이 메이플 통넥으로 되어 있고, 유광 피니쉬 마감이 되어 있다. 리플렛 과정에서 레벨링 과정을 거치며 지판의 피니쉬는 어차피 날려야 한다는 점. 그리하여 이번 기회에 헤드와 넥 조인트를 제외, 플레이 영역만 리피니쉬까지 진행했다. 작업은 아이바네즈를 작업했던 원당 더 코어 커스텀에서 역시 진행했다. 대공사의 결과물을 이미 경험했기에, 특별히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다. 샵 대표님과 상담을 통해, 리플렛은 제스카 스..

Zero Point System (ZPS) 제로포인트 마지막 이야기... 그리고... 플로이드 로즈 오리지널...

Zero Point System (ZPS) 브릿지를 연구하고, 고민해서 사용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오래된 사용기간과 내구성 문제로 결국 교체를 결정하고, 원당 더 코어 커스텀에 관련 의뢰를 넣은지 약 1개월 정도.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결과물을 확인했고,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다. 2020/05/07 - [평민공부방/연구실] - Zero Point System (ZPS) 제로포인트 3번째 이야기 2019/04/22 - [평민공부방/연구실] - 아이바네즈 제로포인트 브릿지 연구 -Zero Point System (ZPS) 2번째 이야기. 2017/01/09 - [평민공부방/연구실] - Zero Point System (ZPS) 에 관한 고민 사진에서 전과 후의 모습을 비교하면서 보면 얼마나 깔끔..

Zero Point System (ZPS) 제로포인트 3번째 이야기

Zero Point System (ZPS) 라는 브릿지 구조를 사용한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다. 벌써 관련 내용에 관한 글이 3번째로 넘어가고 있는데,이번에 추가할 내용은 아마도 ZPS 에 관한 마지막 글이 아닐까 싶다. 2019/04/22 - [평민공부방/연구실] - 아이바네즈 제로포인트 브릿지 연구 -Zero Point System (ZPS) 2번째 이야기.2017/01/09 - [평민공부방/연구실] - Zero Point System (ZPS) 에 관한 고민 우선 2번 째 글에 관한 리포트를 좀 하자면...... 언급했던 것처럼 일반 플로이드 로즈와 동일한 사용감을 원했기에기존 설치되어 있던 바(BAR) 를 제거하고 길다란 못 으로 대체하여 사용했다. 몇 개월 뒤, 아예 못을 제거하고 바(BAR) 자..

딘마클리 블루스틸 일렉기타 스트링 2552 (009-042)

딘마클리 블루스틸 일렉기타 스트링 2552 (009-042) 엘릭서 만큼이나 버텨줄까? 제일 먼저 든 생각이다. 땀이 많은 기타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줄의 텐션과 톤, 그리고 얼마나 '그 연주감'이 유지되는지 일테니...... 그런 의미에서 엘릭서는 굉장히! 무척이나!! 대단한!!! 스트링이다. 아주 오래 버텨주고, 버텨주며, 버텨준다. 그래서 필자는 오랫동안 엘릭서만을 고집해 왔다.아니 사실은 어쩔 수 없이 끌려왔다. 그렇다 보니 괜찮다는 코팅 스트링, 혹은 땀에 강한 무언가가 있다면 조금씩 일탈 + 실험을 하곤 한다.그 하나의 케이스가 이번엔 블루스틸이었다. 그래서 버텨주냐고? 결론 부터 얘기하면 아니다. 택도 없다~그만큼 엘릭서의 땀에 대한 저항력은 우주급이다. 이건 뭐 이길 수가 없다. 휴~ ..